
- 제목
- 서울에서도 기회가 있었을 텐데, 대구에 갔다. 이유가 뭐였나.
- 작성일자
- 2026.05.12
용인꽃배달 “오히려 지역 언론에서 일하는 게 기자로서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 4년이 지난 지금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대구에 살고 대구·경북 언론인이지만, 경북의 이야기는 충분히 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있다. 서울과 대구만큼이나 대구와 경북의 격차도 크다. 그래서 경북 이슈를 쓸 때 더 공들인다. 노동, 기후위기, 이주민, 여성 등 지역의 진보적 의제에 대해선 사실상 언론도 공백 상태다. 얼마 전에는 농촌 쓰레기 문제를 취재했다. 행정이 사람과 돈을 투입하면 해결할 수 있던 문제였다, 도시였다면 방치되지 않았을. 지역 언론이어서 발견할 수 있는, 오히려 잘할 수 있는 문제에 관심이 많다.”
?최근 김부겸 전 총리의 출마로 대구 선거가 주목받고 있다. 현장에서 느끼는 판세 변화나 상징성은 무엇이라고 보나.
“김부겸 후보에 대한 관심은 분명 뜨겁다. 하지만 추경호가 국민의힘 후보로 단일화된 만큼 이제 시작이라는 전운(?)도 감돈다. 국민의힘 말고도 괜찮은 선택지가 주어졌다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분명히 읽힌다. 기사를 쓰다보면, ‘대구만 없다’ ‘대구가 제일 늦다’고 시작하는 제목을 자주 쓴다. 대구는 무상급식, 생활임금제 도입 전국 꼴찌였다. 이번 선거를 통해 시민들이 정치가 내 삶의 구체적인 문제를 해결해줄 거란 기대를 하고, 정치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한겨레21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겨레21에 늘 감사한 마음이 있다. 교육연수생 경험을 통해 ‘기자가 되고 싶다’ 말고 ‘좋은 기사를 쓰고 싶다’는 목표를 갖게 됐다. 다만 지역에 좀더 투자하라 말하고 싶다. 현실적 여건이 안 된다면 지역 언론과의 협업을 확대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싶다. 과장이 아니라 정말 기삿거리가 널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