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연기아카데미 - 하이틴아카데미:독백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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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자 희곡 대사/ 굿 닥터/ 소녀
작성일자
2016.05.11
제 나이요? (생각한다) 몇 살 된 사람을 찾으세요? 전 어떤 나이의 역할도 할 수 있거든요. 열여섯살, 서른살...그리구 전에 학교에서 연극할 땐 류마티스에 걸린 일흔 살 노파 역을 했을 땐 모두 진짠 줄 알았데요. 제가 지금 살짝 늙어 보이는 건 감기 때문에 머리가 아파서 좀 늙어 보일거에요. 작년에 독감 걸렸을 땐 의사선생님이 저를 서른아홉으로 봤으니까요~ 하지만 선생님이 원하신다면, 스물두 살처럼 보이게 할 수 있어요. (이마를 닦는다. 시선을 의식하고는) 저..절대 아픈거 아니에요~ 사실 이 오디션을 여섯 달이나 기다렸어요. 그리고 여섯달을 기다리기 위한 명단에 등록하느라 석달을 기다렸구요. 그런데 또 그 명단에 등록되려면 여섯 달을 기다려야 되고..그러면 그땐 스물 셋이니까 선생님이 원하시는 스물 두 살 역에는 맞지가 않죠... (다급히) 제 경력을 말씀드리자면 오데싸에서 유명한 배우 였다는 고등학교 선생님한테 배웠구요... (더 다급히)4일을 걸려서 여기까지 왔어요. 위대한 선생님 앞에서 제가 대사 한번 해본 것만으로도 전 평생 잊지 못할 거에요. 사실 선생님 되게 존경하고~작품도 되게 좋아 하거든요...(웃는다)특히 그..(더 크게 웃는다)그...(더 크게 웃는다)그.. (신경질 적으로 웃는다) 죄송해요.. 그 작품 생각하면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서.. 그럼 대사를 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