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연기아카데미 - 하이틴아카데미:독백 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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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여자 연극 독백 / 산불 / 사월
작성일자
2019.05.21

점례! 재미가 좋아? 나는 못 속여. 지금 그 사람이 누구야? ?

내가 묻고 있잖아. 아무한테도 말을 안 할게 어서 대!

정말 이렇게 헛소리만 뱉을 거야?

좋아, 그럼 내가 직접 물어 보고 올 거야!

(하며 대밭 쪽으로 간다. 몇 발 옮길 때까지 보고 있던 점례의 얼굴에서 새하얗게 핏기가 가신다.)

찾아볼 사람이 있어 그래! 젊은 남자! (돌아보며) 누구지?

알고 있었지! 어디서 왔지? 서방님은 아닐테고? ? 말 좀 하라니까!

친척? 점례에게 그런 친척이 있었던가?

왜 이렇게 우물쭈물하고 있어? ? 대체 누구란 말이야?

누굴 어린앤 줄 아나? 다른 사람에겐 얘기 안할게. 약속할게.

약속을 어기면 죽는다니? 그래! 얘기하지 않을 테니까 어서 말이나 해!

(점례는 사방을 훑어보더니 사월의 귀에다가 뭐라고 귓속말로 소곤거린다. 듣고 있던 사월의 표정이 돌처럼 굳어간다)

아니, 그럼 빨갱이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