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남자 희곡 대사/ 갈매기/ 뜨레쁠레프
- 작성일자
- 2016.05.03
인격이 높고 훌륭한 사람이라! 지금 우리 모자는 그 사람
때문에 싸움이 벌어질 판인데, 그 사람은 지금쯤
응접실이나 정원에서 우릴 비웃고 있을 겁니다.
니나를 계몽해서 자기가 천재라는 관념을 확고히
그녀 가슴에 심어 주려고 애쓰고 있을걸요.
그러나 저는 그를 존경하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제게도 그 사람을 천재라고 느끼게 하고
싶으시겠지요. 그러나 미안한 말씀입니다만,
저는 거짓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 사람의 작품을 읽으면 기분이 나빠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