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화독백/써니- 나미 역/여자독백
- 작성일자
- 2015.03.27
-나미-
나도 힘들어.솔직히 우리 오빠,민주투사. 언제 잡혀 들어갈지 몰라.
울 할무니,나보고 어니래.응?
근데 내가 왜 그래도 춤을 추냐? (상을 탁탁 치며)
`우리`가 중요하다는 거지. 솔직히 우리가.왜 우리가 중요하냐?
야. 수지. 정수지. 들어? 듣고는 계시나요?
(계속 얘기하라는 수지의 손짓)
후~.아줌마.꼬막은 없죠? 꼬막? 지금 꼬막 철인데.
후~ 그래도 난 너 좋아...너 예쁘잖아.
너 처음 봤을 때 솔직히 충격 받았다. 나 전에 학교에서 제일 예뻤거든?
근데.서울 오니까....(울먹) 다 예쁜거야.애들이.
근데! 너는 걔들 중에서도...(울먹울먹) 너무 예뻐써.....
마침내 이유없는 울음을 터뜨리는 나미.매우 취했다.
빤히 바라보던 수지.영아들이 또래가 울면 따라 울 듯 울기 시작한다.
마침내 서로 부둥켜안고 우는 어이없는 상황. 아줌마도 손님들도 비웃는다.
(통곡)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데.니가 세상에서 제일 예쁜데...
아니야.내가 미안해.용서해줘.널 위해서...
(통곡)서울사람 될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