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화대사 / 시체가 돌아왔다 / 남자 독백 / 진오(류승범)
- 작성일자
- 2019.03.22
당신들 누구야!
오늘 아침에 심장이 멈췄어.
엄청난 고통이 찾아와서 정신을 잃고 말았지.
근데 밝은 빛이 쏟아지더니 거짓말처럼 고통이 사라졌어.
빛 속에서 누군가 나타났었는데 수염이 약간 길고 가시나무를 쓴 외국인이었는데...
오 지저스! 오 마이 갓! 오우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예에...
그 분 뒤에서... 그 분 뒤에서 천사들이...
(노래) 나팔 불 때 나의 이름~ 나발 불 때 모두 찬송하겠네~
나발을 불었어!
그 분은 내게 말씀하셨어.
넌 아직 때가 아니야. 너의 길을 가라.
아니 잠깐만!
아이 안 먹히네. 아니 나도 지금 니네들이 누군지 상당히 궁금하거든?
근데 우리 뭐 서로 알 필요 없잖아.
아니 뭐 시체를 훔치려는 놈이나 시체를 흉내 내는 놈이나
뭐 알아서 좋을 것 없으니까 없던 일로 하고 퉁치자. 나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