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화대사 / 좋아해줘 / 여자 독백 / 조경아(이미연)
- 작성일자
- 2019.03.27
여자 주인공 캐릭터 어때?
장PD도 이제 연기가 좀 되네.
그래서 김우빈 쪽 연락 왔어?
답이 없는데 그냥 무작정 기다리고 있는 거야?
주말에 이메일로 PPL 리스트는 잘도 보냈더라?
격 떨어지게 광고부터 잡아오니? 지금 그거 할 때야?
자긴 드라마 판이 만만해 보이나봐? 낮술 했니?
노진우가 싫다 그랬다고?
내가 노진우한테는 보내지 말라고 한 거, 뭘로 들은 거니?
아니, 왜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해서 노진우가 깠다는 말을 듣게 만들어.
대본 힘 없다는 오해만 받잖아.
됐고! 대안은?
그럼 방송국을 바꿔. 나도 노진우 별로니까.
다른 배우로 가. 하기 싫다는 애를 앉혀놓으면 작품이 좋아지겠니?
나 그렇게 일한 적 없어. 왜 노진우가 아니면 안된다는 건데?
내가 쓰고, 여주인공 송혜교 잡았고, 제작사 내공 있는데,
난 이해가 안 되네.
연출은, 정해졌어?
연출도 없어, 남자배우도 없어, 스케줄 맞추겠어 이래서?
PD면 뭔가 답이 있어야 되는 거 아냐, 장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