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화대사 / 시라노연애조작단 / 남자 / 상용(최다니엘)
- 작성일자
- 2018.03.26
일종의 아웃소싱이죠. 더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약한 분야는 외주업체에게 맡기는 겁니다. 전 그쪽 회사에 지불한 돈이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펀드매니저로서 제 시간당 페이가 얼만데요. 애정문제로 고민할 시간을 일을 위해 쓸 수 있게 되니 얼마나 합리적인 선택입니까? (병훈의 삐딱한 시선을 보더니) 재수 없나요? 농담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서울시 웅변대회 싹슬이 했었거든요. 고객들 앞에서 프리젠테이션은 또 얼마나 잘하는데요. 근데, 좋아하는 여자 앞에만 가면 말이 안 나옵니다. 제 아이큐가 150이 넘는데, 좋아하는 여자 앞에만 가면 금붕어 아이큐가 돼버리는 것 같애요. 이런게 사랑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