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화대사 / 거인 / 남자 / 민재(장유상)
- 작성일자
- 2018.04.02
형. 아빠가 가르쳐 줬어. (가방에서 초등학교 졸업 앨범을 꺼내며) 아빠가 이거 갖다 주는 척 하고 거기 어떤지 보고 오라 그래서... 안 간다고 안 간다고 그렇게 개겼는데... 아빠 고집 알잖아. 알아. 다시는 안 올게. 미안해. 형. 괜히 스트레스 받지 마. 머리 빠져. 궁금하긴 했는데 솔직히 와보고 싶진 않았어. 나는 그래도 미우나 고우나 아빠랑 엄마랑 살지만. 형은 안 그러잖아. 알겠어. 다시는 안 올게. 그거 팔았어... 아니, 어차피 사이즈도 잘 안 맞고, 그래서... 그거 생각보다 비싼 거더라고! 아니 그거 아니고... 아빠가 급하게 쓸 돈 있다 해서... 아냐. 나 돈 있어. 어... 갈게 형. 아, 이건 가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