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연기아카데미 - 액터아카데미:영화 대사

Movie Script

제목
영화대사 / 리얼 / 남자 / 박사(이성민)
작성일자
2018.04.07
  (정장을 가리키며) 오늘 장례식에 가시죠? 지금 장태영씨 표정에서, 챈들러의 소설 주인공 대사가 생각났어요. “거칠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다. 신사답지 않으면 살아갈 자격이 없다.” (본다.) 지금까지 진단 병명으로는, 충분히 해리성장애가 설명이 되긴 합니다. 뭐 잘 아시겠지만 이 장애는 대개 두 개 이상의 인격을 형성하는데 현재 장태영씨의 자아는 정확하게 둘로 나뉘어있고, 또 다른 인격은 장태영씨와 동일한 이름과 성별과 나이를 인지하고 있다는 정도만, 제가 알 수 있죠. 불규칙적으로 다른 인격이 나타나서 그 시간동안 단기기억상실증을 겪고 있는 상태인 것인데, 근데 이 치료법이란 게 첨단의학으로도 해결되진 않아요. 일반적으로 충격이나 트라우마를 분석해, 그 인격이 형성된 원인을 찾고 두 인격의 교류를 통해 점진적으로 원래 자아를 찾아주는 것. 의사들이 할 수 있는 치료는 이게 전부인데요, 결국은 미미한 도움을 주는 정돕니다. 장태영씨 살인을 해보셨다고 했죠? 저 역시 다른 의미로 종종 살인을 시도합니다. 이제 남은 4주 동안, 장태영씨의 숨겨진 다른 인격을 살해할 예정이에요. 그런가요? 장태영씨가 좋아할 줄 알았는데. 뭐, 늘 꿈꿔왔습니다. 마피아. (손가락으로 총 모양을 만들고 장태영에게 발사하며) 동의하십니까? 의뢰하신 청부살인 말입니다. 물론 치료를 위한 의학적인 행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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