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화대사 / 연애의온도 / 여자 / 영은
- 작성일자
- 2018.05.19
내가? 내가 내 맘대로라고?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맞춰주고 있는데 뭐가 내 맘대로라고?
말 한마디라도 실수할까봐. 내가 또 뭐 잘못이라도 해서 옛날처럼 될까봐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데 뭐가 내 맘대로란 얘기야? 너야말로 솔직해져봐!
억지로 나와서 억지로 즐거운 척하면서 사람 피말리지 말고, 처음부터 나오기 싫었다고. 나랑 있는거 좋지도 않다고 솔직하게 말이라도 하라구!! 너 맨날 이러는거 알아? 옛날부터 지금까지 툭하면 사람 눈치보게 만들면서 힘들게 하더니, 결국..! 결국엔 너 변한거 하나도 없어! 나 혼자서 어떻게 해보려는 것도 지쳤고, 진짜 지긋지긋해. 헤어지고 싶다고 그냥 말해. 내가 다 받아들이고 니 탓하지도 않을테니까 그냥 지금 여기서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