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영화대사 / 공조 / 여자 독백 / 민영(윤아)
- 작성일자
- 2019.03.08
형부 연봉이 얼마야?
삼천?
아... 그거 밖에 안 돼?
아니, 연봉 일억이 넘는 전문직 훈남들이 내 앞에 줄을 서고 있는데
마흔 넘어도 연봉 삼천밖에 안 되는 형사랑 같이 사는 건 좀 아니잖아, 그치?
나 같은 애한테 좀 가혹한 거지?
내가 하자면 당연히 하겠지.
언니 나 박민영이야.
아 몰라, 그만해.
아 그니까 왜 사람이 그렇게 생겨먹었냐구. 사람 싱숭생숭하게.
언니는 얼굴을 너무 안 봤어. 나 진짜 깜짝 놀랐잖아.